
'정글의 법칙' 박세리가 재출연 의사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병만, 박세리, 이천희, 김환, 강남, 라붐 솔빈과 민선홍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세리는 "'정글의 법칙'을 방송으로만 봤는데 그때도 힘들다 생각했다.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너무 힘들었다. 생각지도 못했고 정말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송 쪽에 있지도 않아서 카메라 의식도 안했고 하나에 집중하면 그것만 봐서 욱하는 모습이 보였을 것 같긴 하다. 그때마다 옆에서 족장님과 부족원들이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어 "솔직히 이번에 출연할 때도 절대 가지 않겠다 했는데 어쩌다 보니 다녀왔다. 지금 상태로는 2번은 못할 것 같다. 정말 좋은 기억이었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병만은 "박세리는 움직이는 반경이 정말 넓었다. 욱하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욱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욱'이었다"면서 "힘들다 하면서 그 이상을 해냈다. 못 하겠다면서도 다 하더라. 자기 자신에게 철저했다. 자기가 좀 더 내려놓으려 하면 스스로 또 끌어올렸다"며 박세리의 활약을 높게 평했다.
김병만은 "그러면서 박세리가 10주년 특집 때 오겠다는 말을 막판에 했다"고 덧붙였고, 민선홍 PD는 "10주년 때 꼭 오시겠다고 했으니 이경규 박세리를 함께 모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언급해 향후 특집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김병만이 부상 4개월 만에 복귀하는 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병만의 정글 복귀에 함께 하는 라인업은 더욱 탄탄하다. 김병만을 필두로 강남과 박세리, 이다희, 이천희, 김정태, 박정철, 정준영, 씨엔블루 이종현, 갓세븐 JB, 틴탑 니엘, 라붐 솔빈, 빅톤 최병찬 등이 남태평양 쿡 아일랜드로 떠나 신비로운 모험을 펼쳐 기대를 모은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