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 PD가 비상연락망 부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병만, 박세리, 이천희, 김환, 강남, 라붐 솔빈과 민선홍 PD가 참석했다.
이날 민선홍 PD는 지난 달 비상연락망이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에 대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민 PD는 "'정글의 법칙' 촬영에 있어 제작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안전이다. 그걸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간다. 그 중 하나가 비상연락망이었다. 하지만 후발대 촬영 때 그런 얘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고(故) 김주혁이 사고를 겪은 뒤 해당 비보가 그와 절친한 사이인 정준영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정글의 법칙'의 안전망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 PD는 "현지에 복잡한 상황이 있었다. 현지전화국에 화재가 나 유무선 연락 및 인터넷 연락이 불가능했다. 저희가 항상 갖고 다니는 위성전화가 있긴 한데 발신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연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비상연락망 얘기가 나왔던 걸로 안다. 그래서 촬영 이후 저희 제작진과 안전팀 스태프들이 모여 비상연락망 및 안전 관련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걱정 끼치는 일 없게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정글 촬영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김병만이 부상 4개월 만에 복귀하는 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병만의 정글 복귀에 함께 하는 라인업은 더욱 탄탄하다. 김병만을 필두로 강남과 박세리, 이다희, 이천희, 김정태, 박정철, 정준영, 씨엔블루 이종현, 갓세븐 JB, 틴탑 니엘, 라붐 솔빈, 빅톤 최병찬 등이 남태평양 쿡 아일랜드로 떠나 신비로운 모험을 펼쳐 기대를 모은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