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가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고현정이 연기했던 최자혜 역으로 합류했다.
12일 오후 SBS '리턴' 측은 "배우 박진희가 '리턴'에서 새로운 최자혜 역으로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진희가 맡은 최자혜 역은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리턴' 제작진은 고현정의 중도 하차와 함께 최자혜 역을 이어갈 배우로 박진희를 섭외했고 박진희 역시 깊은 고심 끝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중 최자혜는 상류층의 살인 스캔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고졸 출신 변호사이자 TV 쇼 '리턴'의 진행자다.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판사가 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고 스타 변호사가 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박진희는 13일부터 첫 촬영에 돌입하며 14일 방송될 15, 16회에 등장한다. 이후 최자혜의 행보가 좀 더 구체화되는 '리턴' 17, 18회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박진희는 '자이언트', '쩐의 전쟁' 등 SBS 드라마와 인연을 이어왔던 바 있다. 그는 '리턴' 합류에 대해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리턴' 제작진 측도 배우 고현정의 중도 하차와 관련해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박진희가 많은 두려움을 딛고 합류를 결정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새로워질 '리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진희가 첫 등장할 '리턴' 15, 16회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