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턴' 공식 포스터(사진=SBS)
방송심의소위원회가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대한 경고 및 등급조정요구를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오전 진행된 회의에서 ‘리턴’에 법정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위원 전원으로 구성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리턴’의 경우, 금일 회의에서 경고와 함께 1-2회에 대한 등급조정요구를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제재 및 등급조정요구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심의 및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턴’은 지난 달 방송된 1회와 2회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을 담았다는 시청자 지적과 함께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상정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영수 EP는 “장르물의 특성상 악인들의 악행을 묘사했다. 그런 부분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반성하고 있다”면서 “몇몇 장면은 모자이크를 하거나 커트 길이를 줄이는 식으로 표현을 절제했다. 그런데도 표현이 과했던 점은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주연배우 고현정 하차로 홍역을 치른 ‘리턴’은 이날 후임자 박진희와 함께 촬영을 재개한다. 14일부터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