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페스타 2018의 첫 번째 작품 ‘탁구공’의 유재명과 지수의 만남이 공개됐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극본 박지원, 연출 김상호, 제작 드라마하우스)은 대학생 청년 김영준(지수 분)이 노숙자 김득환(유재명 분)을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버디드라마다. 드라마 ‘구해줘’의 원작 ‘세상 밖으로’ 등을 통해 마니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4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서는 유재명과 지수가 놀이터 벤치에 카메라를 등지고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뒷모습만 보이는 30초 남짓한 특이한 이 영상은 여태껏 본적 없는 특별한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영상에서 득환은 영준에게 “그 여자친구랑은 완전히 끝난 거야?”라고 묻고 영준은 “이미 끝났을 거예요”라고 한숨 섞인 대답을 내놓는다. 득환은 “나도 이미 끝났는지도 모르지”라고 동질감을 드러내고, 영준은 “아저씨는 아직 아니에요. 촉이 그래요. 남에 일에는 원래 훈수 잘 두는 거라면서요”라며 농담어린 위로를 건넨다.
이에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노숙자와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어떤 이유로 나란히 앉아 동일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유재명과 지수의 만남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탁구공’은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박지원 작가와 ‘청춘시대’의 김상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