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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트리플 세븐' 논란↓공감↑'래퍼가 아닌 아티스트의 집합'(종합)

▲창모, 더콰이엇, 넉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창모, 더콰이엇, 넉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쇼미더머니 트리플 세븐'가 역대급 시즌을 예고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신정수 국장, 최승준 CP를 비롯해 기리보이, 스윙스, 딥플로우, 넉살, 더 콰이엇, 창모,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등이 참석했다.

'쇼미더머니 트리플 세븐'은 베팅 시스템이 결합된 다양한 랩 배틀을 펼쳐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는 과정을 통해 상금을 쟁취할 우승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신정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정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최승준CP는 "저희가 지금 일곱 번째 '쇼미더머니'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과 기대를 가져주시고 있는데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만 삼천 여명의 지원자, 그리고 백여명의 스태프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은 기존 상금에 이어 배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도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승준CP는 "프로그램 제목부터 머니다. 돈의 의미가 돈에 굴복하지 않고 돈으로 재능을 사려고 하는 사람에게 말하고자 하는 의도다. 이번 배팅 시스템은 순위를 돈으로 환산해서 예능적 재미를 주려는 것이지 도박, 한탕주의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프로듀서로는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 콰이엇-창모, 코드 쿤스트-팔로알토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서 팀에 대해 최승준 CP는 "이번 시즌은 선배 래퍼가 평가하고 탈락하는 초점이 아니다. 아티스트대 아티스트. 래퍼들의 콜라보 다양한 형식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국 힙합을 이끄는 래퍼들을 모셨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콰이엇-창모, 코드쿤스트-팔로알토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에 대해 "앞서 시즌과는 참가자들의 랩 퀄리티가 높아졌다. 기대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스윙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스윙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스윙스는 "이번 '쇼미더머니'는 정말로 제가 본 시즌 중 통틀어 제일 재밌을거라고 좋아하고 있고,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참가진이 굉장히 멋있다"고 말했다. 스윙스 또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랩을 조잡, 혹은 복잡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서 랩 올림픽 같았다"라며 "올해는 기술적인 것을 넘어서 나를 얼마나 또렷하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힙합은 랩을 넘어서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 개성이 중요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얼마나 남과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번 시즌은 누구를 따라하는 랩을 하려는 사람들이 없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넉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넉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앞서 '쇼미더머니6'에서는 참가자로 이번에는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넉살은 "작년에 참가자로 나왔다가 프로듀서로 나오게 되서 설레고 재밌을 것 같고 이미 재밌게 임하고 있다. 역대급 시즌이 될테니까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디플로우 사장님이 '고등래퍼'부터 프로듀서를 참여해오셨기 때문에 믿고있다. 참가자의 입장으로 도와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창모는 "제가 아는 '쇼미더머니'와는 완전 새로운 시즌이다. 프로듀서 면면을 봐도 신선하고, 저 역시 신선하다. 신선한 음악이 나오고, 신선한 눈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고, 모든 것이 신선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나플라를 비롯해 루피, 키드밀리, 차붐, 오르내림, pH-1과 더불어, 올해 힙합 어워즈 넥스트로 선정된 EK, 몰디, 뎀데프, '고등래퍼' 출신 최하민, 조원우, 오담률, 윤병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콰이엇(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더콰이엇(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팔로알토는 래퍼를 영입하는 기준에 대해 "일단 저희 팀이 유일하게 코드쿤스트가 비트 메이커다. 그래서 코드 쿤스트의 비트에 어울릴 수 있는 래퍼들을 많이 찾아봤었고, 코드 쿤스트의 비트가 세련되고 과하지 않는 느낌이기 때문에 이와 어울리는 래퍼들을 영입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코드쿤스트는 "시즌6까지 랩을 듣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음악을 듣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답했다.

딥플로우는 "팀에서 각자의 포지션이 있다. 저희 팀은 거기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했다. 거기에 맞는 팀원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기리보이는 "(랩을)잘하는 것보다 자기다운 참가자를 중요하게 여긴다. 랩만 잘하는 느끼한 사람은 빼고, 자기답고 음악 잘하고 자기를 잘 표현할 수 있고 신선하고 이런 친구를 뽑으려고 했다"라며 "단순히 랩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성을 중요시 했다"고 전했다.

최승준 CP는 "힙합을 삶의 방식, 문화라고 한다. 예전에는 래퍼들이 왜 저런 화법을 쓰는지 소개하고 싶어서 짧은 방송 시간 안에 디스, 싸이퍼 등을 보여주고 하다 보니 무리하거나 아티스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모습이 나왔다"라며 "이제 논란은 줄이고 공감은 확대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정수 국장은 "아이돌은 위기의 7년 차라고 하던데 7년 차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는지 보이겠다"고 포부를 알렸다.

한편 '쇼미더머니 트리플 세븐'은 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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