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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스테파니 리, 츤데레 동생 '오헬로' 완벽 변신

'황후의 품격' 스테파니 리가 츤데레 동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스테파니 리는 극중 오써니(장나라 분)의 동생 오헬로 역을 맡았다.

스테파니리가 맡은 오헬로는 황궁 복합 쇼핑몰 실장이자 써니의 여동생이다. 지독한 현실주의자이면서도 언니 써니와는 완전 딴판으로, 누구보다 잘났다는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고, 어디서나 당당하다.

이날 스테파니 리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쌓아 두었던 울분을 폭발시키며 독설을 퍼붓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헬로는 장사까지 접어두고 교회에 간다는 아빠(윤다훈 분)의 말을 수상쩍게 여겼던 헬로는 그 뒤를 밟았고, 도박하고 있던 아빠를 발견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철없는 아빠와 언니까지 책임지며 가장 역할을 해냈던 그는 쌓였던 화를 토해냈다.

헬로는 써니와 극과 극 성격을 가진 자매 사이. 돈이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지갑을 뒤지는 것은 물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써니를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가족들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스테파니 리는 가족애는 물론 현실주의자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오헬로로 변신했다. 더불어 장나라와의 자매 케미까지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첫 회부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린 스테파니 리가 앞으로 전개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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