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송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영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을 독려했다.
김송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사람당 4번씩 청원할 수 있대요. 9월 4일이 청원 마감인데 2만명이 되어야 한답니다. 주변에 널리 전해주세요"라며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죽음의 미스터리를 다룬 방송의 방영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을 언급했다.
김송은 "성재는 저랑 1990년도부터 친구였어요. (강)원래 오빠가 그 당시 군대에 있을때 면회를 가야되는데 차편이 없었을 때, 성재가 첫 차를 뽑았던 스쿠프를 태워주어서 함께 원래오빠 면회도 가고 문나이트도 가고 함께 했던 추억들이 참 많았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성재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어요. 그랬던 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며 글을 마쳤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월 3일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고 김성재는 1995년 11월 19일 솔로 가수로 데뷔 무대를 마친 뒤, 이튿날인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팔과 가슴 등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부검 결과 동물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 돼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의 예고가 나간 뒤 A씨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이 방송 전날 이를 인용하면서 방송 금지가 결정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편 방송을 촉구하는 청원글을 게재했다.
해당 청원 글은 2일 오후 3시 기준, 20만명을 넘어서며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이하 김송 글 전문
프로필에 링크가 있어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사람당 4번씩 청원할 수 있대요. 9.4일이 청원마감인데 2만 명이 되어야 한답니다. 주변에 널리 전해주세요!!
성재는 저랑 1990년도부터 친구였어요. 선이아빠인 원래오빠가 그 당시 군대에 있을 때 면회를 가야되는데 차편이 없었을 때 성재가 첫 차를 뽑았던 스쿠프를 태워주어서 함께 원래오빠 면회도 가고 문나이트도 가고 함께 했던 추억들이 참 많았네요.
성재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어요.
그랬던 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