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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정일성 촬영감독 "영화는 나의 종교…임권택 감독 시대를 해석하는 눈이 같았다"

▲'방구석1열' 정일성-최영환 촬영감독(사진제공=JTBC)
▲'방구석1열' 정일성-최영환 촬영감독(사진제공=JTBC)

정일성 촬영감독과 최영환 촬영감독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신념을 전했다.

22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 촬영감독 특집 편에는 정일성 촬영감독과 최영환 촬영감독이 특별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정일성 촬영감독의 미학이 정점을 찍은 영화 ‘만다라’와 최영환 촬영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도둑들’을 다룬다.

MC 장성규는 정일성 촬영감독에게 “임권택 감독과는 ‘만다라’ 이외에도 ‘서편제’, ‘춘향뎐’, ‘취화선’ 등 많은 작품을 함께했는데 그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정일성 촬영감독은 “임권택 감독과 40년 가까이, 오랜 기간 함께 작업을 했다. 영화 제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작품 해석인데, 임권택 감독과는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시대를 해석하는 눈이 같았다”라며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민규동 감독이 정일성 촬영감독의 작품을 언급하며 “정일성 촬영감독은 ‘만다라’에는 한국의 종교를, ‘서편제’에는 한국의 소리를, ‘취화선’에는 한국의 그림을 담아낸 촬영계의 거장이다”라고 전하자 MC 윤종신은 “정일성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우리나라가 아름답다고 느껴진다”라고 표현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임필성 감독은 정일성 촬영감독을 소개하며 “1957년 ‘가거라 슬픔이여’로 데뷔해 올해 데뷔 62주년을 맞았다. 정일성 촬영감독님이 ‘촬영상’을 하도 많이 받아서 후배들이 ‘상을 하나만 달라’고 하면 선물로 주기도 하신다”라며 흥미진진한 일화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민규동 감독은 “정일성 감독님 이전에는 ‘촬영감독’을 ‘촬영기사’라고 칭했다. 정일성 감독님을 통해 ‘촬영감독’이라는 타이틀이 시작 되었다. 촬영감독의 입지를 현재 위치에 올려놓은 아주 역사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영환 촬영감독은 대선배인 정일성 촬영감독에 대해 “나에게 정일성 촬영감독님은 레전드 같은 분이다. 내가 ‘방구석1열’에 출연한 이유는 정일성 감독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다”라며 뜻밖의 출연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일성 감독은 “영화는 나의 종교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영화를 통해 해석하려고 한다. 사는 동안 내가 사랑하는 이 일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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