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의 세븐틴 에스쿱스가 고민 주인공을 마중 나갔다 급 당황했다.
23일 방송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세븐틴 승관과 에스쿱스가 예능감과 돌직구를 오가는 고민해결사로 현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날 미끄럼틀에서 내려온 고민주인공의 손을 잡고 에스코트에 나선 에스쿱스는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고민주인공 오빠의 강렬한 눈빛에 진땀을 흘렸다.
해당 사연은 오빠의 지나친 관심과 애정에 갑갑해하는 여동생의 고민이었던 것. 이에 승관은 오빠를 향해 “자기 기준에 맞춰서 남에게 강요하면 안된다”라는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려 사이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에스쿱스는 “술 마시면 내가 니 아들이다”라고 아내에게 약속까지 해놓고서 이를 어긴 남편을 향해 “아들이 되셨네요”라고 센스있게 꼬집는 예능감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승관과 에스쿱스는 안타까운 사연에 깊이 몰입해 눈시울을 적시는 여린 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농사 일을 하다 큰 사고를 당한 뒤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하는 여든 살 아버지의 ‘그만하시옵소서’ 사연을 듣던 두 사람은 고민주인공 입장에서 아버지를 걱정하면서도, “일 하시는게 행복해 보이신다”라며 고민주인공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오랜만에 ‘안녕하세요’를 다시 찾아온 오지호는 조각 미남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훈남 아들의 돌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오지호는 “잘 생겼다”는 칭찬 세례가 쏟아진 둘째와 달리 첫째 딸은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가 아닌 “귀엽다”는 반응 일색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신동엽은 흔히 지인의 아이가 안 예쁠 때 “어우, 어우, 애기다”라고 말한다면서 이보다 더 심할 때 보이는 웃픈 반응을 공개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