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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대한외국인' 10단계 문제 윤동주 '별 헤는 밤' 맞히고 최종 우승

▲'대한외국인' 현영(MBC every1)
▲'대한외국인' 현영(MBC every1)

방송인 현영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10단계 마지막 문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의 시를 맞히며 최종 우승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원조 예능 여왕 현영, 슈퍼 모델계의 전설 이선진, 최근 솔로 가수로 데뷔한 권현빈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현영은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MC 김용만과 오랜만에 재회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용만이 “그간 어떻게 지냈냐” 묻자 현영은 “육아를 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도 시작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며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근황을 전했다.

현영의 독특한 목소리에 매료된 샘 오취리가 “누나 목소리가 워낙 특이해서 내비게이션으로 써도 될 것 같아요” 라며 감탄하자, 현영은 “이미 내비게이션으로 목소리가 나온 적 있다. 내가 연예인 내비게이션 목소리의 원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친근감 있는 목소리와 멘트가 콘셉트였다. 예를 들어 속도를 줄여야 할 때 ‘속도 줄이세요’가 아니라 ‘오빠! 돈 많아? 없으면 속도 줄여~’라고 해서 운전자가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고 말해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본격적인 퀴즈가 시작됐고 박명수, 한현민이 나서 5단계와 4단계에서 탈락했다. 다음 이선진이 나서 8단계까지 진출했다. 이선진은 수잔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지만, 수잔이 먼저 정답을 외치며 아쉽게 탈락했다.

이어 권현빈이 나섰고 1단계에서 바로 탈락했다. 홍삼이 찬스로 부활한 권현빈은 3단계 안젤리나에게 져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현영이 나섰다. 현영은 탈락 위기가 있었지만 찬스를 적절하게 사용해 최종 10단계까지 진출했다. 마지막 문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의 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대결 끝에 현영이 먼저 정답을 외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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