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tvN)
'냉동녀' 원진아가 '냉동남' 지창욱의 뺨을 때렸다.
5일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는 20년 만에 해동된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가 마주친다.
두 사람은 24시간만 냉동될 계획으로 1999년 냉동 실험에 참여했지만, 24시간이 아닌 20년 만에 해동됐다. 다니던 대학교에서 ‘2019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본 미란과 병원 로비에서 ‘2019년’이라는 문구가 가득한 포스터를 본 동찬은 충격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다 “처리해야 할 게 하나 있어”라고 선언한 미란은 바로 동찬을 찾아갔다. 미란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비장하게 동찬의 앞에 나타나 그의 뺨을 때렸다. 손바닥을 날리던 비장함과는 반대로 미란은 “그냥 20년 동안 잠만 잤잖아”라고 눈물을 흘려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동찬 역시 “나도 깨어났더니, 오십 둘이 돼 있어”라며 덩달아 훌쩍거렸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던 스타 PD의 반전 모습이 '웃픔'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