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희, 설인아(KBS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아들 진호은의 죽음을 더이상 파헤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홍유라(나영희)가 아들 구준겸(진호은)의 부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는 선우영애(김미숙)와 김청아(설인아)에게 "난 내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겠다"며 "지금 당신 딸 심장도 꺼낼 수 있다"고 울먹였다. 또 구준겸의 부검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두 사람에게 전하며 "진실을 말해주면 부검 안 해도 된다. 나도 내 아들 편하게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숨기고 있는 게 뭔지 말해달라. 경찰에 얘기 안 하겠다"라고 모녀를 회유했지만 선우영애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홍유라는 구준겸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홍화영(박해미)은 구준겸이 괜한 오해를 살까 걱정하며 부검을 말렸다. 홍유라는 자신이 구준겸이 10대 뺑소니 사고를 냈던 것을 알고 덮은 것을 떠올리고 경찰에 부검 취소와 수사 종결을 요청했다. 홍유라는 자신이 덮은 뺑소니 사고 때문에 아들이 자살했다 짐작하며 오열했다.
김청아는 통신사를 통해 문자 조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홍유라가 수사 종결을 요청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기자는 김청아에 사건에 대해 추궁했다. 김청아는 사실을 말하려했지만 선우영애가 이를 말렸다. 결국 구준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