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방송 캡처)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안타까운 가족사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철민이 '도전 꿈의 무대' 두 번째 출연자로 등장했다.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30년 간 거리공연을 한 대한민국의 사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세 달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아버지는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20년 전에 돌아가셨다. 큰 형님 역시 간암으로 떠나고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작은 형님도 간암으로 사망했다"라며 가족들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을 밝혔다.
또 김철민은 "너훈아로 알려진 제 친 형님, 본명 김갑순 형님은 떠나기 전 제게 '나는 평생을 가짜로 살았지만 너는 너의 이름으로 가수가 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2018년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이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으니 꼭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희망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