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사진=KBS2 '거리의 만찬' 방송화면 캡처)

'거리의 만찬'에서 유빈이 설리의 죽음 이후 주변 동료 연예인들을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2 '현장 토크쇼-거리의 만찬'에서 김동완은 "(설리) 뉴스를 보고 너무 황망했다"라며 "최근에는 이 친구(설리)가 나름의 방법을 찾은 줄 알았다"라고 운을 뗐다.

김동완은 설리가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연예인이 미디어에서 악플에 맞대응하기 힘들다"라며 "그 사람이 괴로운 순간을 다시 꺼내 리액션을 본다는 게 너무 잔인했다.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빈은 "어린 친구들이 일찍 사회생활 시작함으로써 겪는 아픔들을 간과하고 있다"라며 "나도 성인이 돼서 일을 시작했는데 어린 친구들은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 악플에 노출된다. 직업 특성상 털어놓기가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유빈은 "또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연예인이기에 서로 힘들어 고민을 터놓기도 힘들다"라며 "이번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나서서 회사에 있는 후배들, 친구들이라도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후배들을 챙기지 못해 미안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