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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오정연, 우울증 척도 98% "안 좋은 생각까지 했어…이제는 극복 조증 수준으로 올라와"

▲'해투4' 오정연(사진제공=KBS2)
▲'해투4' 오정연(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4'에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이 출연해 우울증을 겪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오정연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 출연해 "2017년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 사람관계 때문에 상처와 충격을 받아서 마음을 닫았다"라며 "극복이 안 되더라. 힘들때 사람도 만나고 위안도 받아야 하는데 지인들에게 쉽사리 말도 못하고 저 혼자 끙끙댔다.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온통 부정적인 생각만 했다.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고 나는 실패자다. 이런생각에 휩싸이다 보니 삶을 사는 이유를 잃어 버렸다. 세상을 뜰 생각까지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인들과 연락도 다 끊었다. 집에 누워만 있었다. 어머니가 걱정이 돼서 병원에 데려갔다. 우울증 척도 검사를 했는데 98%가 나왔다. 의식만 있는데 빈 껍데기만 있을 정도였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스스로 너무 깊게 숨었다는 오정연은 "삶의 의욕이 없으니 식욕이 떨어지더라. 40킬로그램 초반까지 살이 빠졌다. 마음의 상처 때문에 몸과 마음 모두 망가졌었다"라며 "하지만 2018년도 10월부터 극복을 해서 이제는 거의 조증 수준으로 올라왔다"라고 활짝 웃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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