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모모랜드의 전 멤버 데이지가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제작 과정과 결과 등에 불공정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7일 KBS에 따르면 모모랜드 전 멤버 데이지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2016년 Mnet에서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모모랜드 소속사 더블킥(현 MLD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10인이 데뷔를 두고 경쟁하는 내용을 담았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프로듀서 심사 점수 60%, 온라인 국민 투표 20%, 파이널 공연 방청객 현장 투표 20%를 더해 최종 멤버를 선발했다.
그러나 데이지는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프로그램에서 중도 탈락했지만 탈락 당일 소속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멤버로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데이지 측은 "탈락과 관계없이 회사 관계자가 계획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데이지 측은 소속사 측이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명목으로 멤버들에게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뷔 후 첫 정산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원의 빚이 있어 문의했고,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로 멤버들끼리 나눠내야 한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모랜드 소속사 측은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11월 30일을 기점으로 기존 9인조에서 6인조로 팀 재정비를 마쳤다. 멤버였던 연우와 태하는 팀에서 탈퇴했다.
데이지 역시 모모랜드에서 빠지기로 결정하고, 소속사 측과 전속계약과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인조 모모랜드는 지난해 12월 30일 신곡 ’Thumbs Up(떰즈업)‘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