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강호순·정남규, 기억에 남는 사이코패스"

▲강호순, 정남규와 대화했던 기억을 털어놓은 권일용 교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강호순, 정남규와 대화했던 기억을 털어놓은 권일용 교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 정남규를 만난 경험을 털어놨다.

권일용 교수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연쇄살인범 강호순, 정남규와 대화를 나눈 것을 전했다.

이날 권일용은 “범인에 따라 인사 방식 다르다. 미리 자료 분석을 한 다음에 어투, 존댓말 등 맞춤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은 아주 짧은 순간에 사람을 통제하려고 한다"라며 "강호순을 만났을 때는 의자에 앉기도 전에 '물이라도 한잔 떠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물을 가져다주면 그 순간 입장이 바뀌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일용은 "그래서 '물은 내가 필요할 때 갖다줄게'라고 답했다. 강호순은 달변에 말을 엄청 잘한다. 사람을 기만하는 걸 아주 잘한다"라며 강호순과 기싸움을 펼친 것을 말했다.

또 "정남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일용은 "900여 명의 범죄자를 만났는데 등골이 서늘한 느낌을 받았다. 범죄를 저질렀을 때를 설명하며 표정이 그때로 돌아갔다. 화사하게 웃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