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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윤하, "'빌보드 인정 감사해 늦게라도 재평가 받아 뿌듯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하(사진제공=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하(사진제공=KBS2)
가수 윤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빌보드에서 인정받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윤하는 10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2월 미국 빌보드지가 선정한 ‘2010년대에 발표된 케이팝 명반’ 8위에 오른 앨범 'RescuE'의 수록곡 ‘없던 일처럼’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밴드 사운드로 완성된 발라드곡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채우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하는 "늦게라도 인정받아 정말 감사하다"라며 "발매 당시에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하는 최근 미니앨범 'UNSTABLE MINDSET'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중 ‘Winter Flower’에는 윤하의 광팬인 뮤지션이 작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그 주인공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그룹 BTS의 RM. 윤하는 이번 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하는 “메일을 통해 이번 곡에 담고 싶은 내용을 길게 써서 보냈다. 읽을 시간이 있을까 했는데, 곧이어 RM도 장문의 답장을 보내왔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하는 “잘 되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하의 두 번째 타이틀곡은 ‘먹구름’으로, ‘우산’,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빗소리’, ‘소나기’, 그리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에 이어 또 한 번 윤하를 ‘우천여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 준 곡이다. 윤하는 이 곡에 대해 “하루에 딱 한 번만 부를 수 있다”며 난이도 높은 곡이라고 설명했는데, 이어진 무대에서 우려와 달리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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