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상우(비즈엔터DB)
배우 권상우가 '소라게 짤'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전설의 소라게 짤'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권상우는 그의 '소라게 짤'을 활용한 메신저 이모티콘의 등장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내 손태영의 말을 깜빡했을 때에 해당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며 "유용하게 쓰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라게 짤'은 2005년 MBC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배역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보고 모자를 끌어내리며 슬퍼하는 장면이다.
권상우는 소라게 짤이 애드리브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슬픈 장면을 극대화하기 위한 즉흥 연기였다"라며 "당시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 10년 뒤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웃었다.
또 권상우는 2020년 버전의 새로운 소라게 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응했다. 제작진은 그를 위해 미리 핑크 모자를 준비했고, 권상우는 금세 감정을 잡고 '2020년 소라게'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