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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하루에 막걸리 4병, 12년째 막걸리만 마시는 아주머니

▲막걸리 아주머니(사진제공=SBS)
▲막걸리 아주머니(사진제공=SBS)

'순간포착'에서 12년간 막걸리와 사랑에 빠진 아주머니를 만난다.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보약' 막걸리에 푹 빠진 아주머니를 만나기 위해 합천의 한 가정집을 찾았다. 주인공 류민희(60세) 아주머니는 12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밥 대신 막걸리를 네 병 이상씩 마시며 살았다.

류 씨의 하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막걸리로 채워진다. 그간 먹은 막걸리만 무려 만 팔천여 병을 훌쩍 넘긴다고 한다. 한 모금씩 조금씩 마시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류 씨의 막걸리 사랑은 어떻게 시작된걸까.

▲막걸리 아주머니(사진제공=SBS)
▲막걸리 아주머니(사진제공=SBS)

12년 전, 류 씨는 당뇨 치료 목적으로 위 우회술을 받았다. 류 씨는 곧 건강을 찾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어떤 음식도 먹기가 힘들었다. 그마저도 먹은 음식은 토하기 일쑤이고, 결국 류 씨의 몸은 약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류 씨는 지인이 사 온 막걸리를 마시고 기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류 씨가 이전에는 즐겨 먹지 않던 막걸리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12년간 밥 대신 막걸리만 먹어온 류 씨의 몸 상태는 괜찮은 걸까. 병원을 찾아 아주머니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류 씨의 검사 결과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나본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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