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 '쎄시봉'이 설 연휴 마지막을 장식한다.
MBN은 오후 5시 10분 영화 '쎄시봉'을 편성했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 명의 뮤즈,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담은 작품이다.
2015년 2월 개봉한 영화 '쎄시봉'은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였다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된 영화다. 1970년대 청춘들의 핫플레이스였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실존인물과 그들의 음악에 얽힌 실제 사연은 물론, 가상의 인물과 가슴 시린 첫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을 더했다.
줄거리는 이렇다.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강하늘)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조복래)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권해효)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진구)는 우연히 오근태(정우)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한다.
또 '쎄시봉'에서는 진구, 정우, 한효주와 함께 장현성, 김윤석, 김희애 등의 2인 1역을 보는 재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