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6시 내고향' 방송화면 캡처)
50년 지기 가수 전영록과 이홍렬이 어린 나이로 돌아간 것 같은 섬마을 하숙 생활을 그린다.
가수 전영록은 29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의 코너 '섬마을 하숙생'에서 전라남도 고흥 쑥섬에서의 하숙생활을 이어간다.
이날 전영록은 50년 지기 동창이자 절친인 개그맨 이홍렬의 방문에 하루 종일 즐거운 모습이었다. 슈퍼마켓도, 식당도, 놀 거리 하나 없는 곳이지만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이 난 모습이었다. 툭하면 가위 바위 보로 당번을 정하는가 하면 생선을 잡으면서도 티격태격, 밤이면 수다를 떠느라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6시 내고향' 전영록, 이홍렬(사진제공=KBS)
하지만 이홍렬은 어복이 없는 전영록을 구박하고, 궂은일은 피하려고 내기를 제안하는 등 전영록을 일방적으로 괴롭히기 일쑤였다. 아군을 가장한 적군 같은 전영록 단짝 이홍렬의 등장에 웃음꽃이 가득 폈다.
전영록을 하숙생을 맞아준 주인 오정애 어머님은 이 집을 지키는 안주인이다. 곱고 찬란했던 시절을 보내고 홀로 빈 집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운 전영록과 이홍렬은 든든한 아들처럼 살갑게 대하며 어머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를 대접하는가 하면 함께 추억의 노래도 부르며 적적한 어머님의 외로움을 달래줬다. 젊었을 적, 마을의 으뜸가는 효부로서 표창장까지 받았던 오정애 어머님은 수줍은 새색시 시절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