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 이재훈이 이미 결혼을 했으며, 두 아이의 아빠라고 고백했다.
이재훈은 지난 5일 2009년 결혼을 해서, 현재 11세 딸과 7세 아들을 가진 아빠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항상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제 삶에서 어떤것은 밝혀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되어 버렸다"라며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런 의도가 없었음에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동안 늘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러웠다. 함께 있는 것이 좋았고,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이었다. 특수한 저의 환경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며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를 함께 나누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훈은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그 사람과 함께 할 미래에 대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축복을 구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이가 생기면서 몇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훈은 1994년 쿨의 메인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해변의 연인', '애상', '올 포 유',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