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KBS1'이웃집 찰스'에서는 한국에서 생활한 지 12년 차 레오 씨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공연을 하러 왔던 한국에서 가정을 꾸려 살고 있었지만, 아내와 이혼을 한 뒤 최근 싱글 파파가 됐다.
가장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꿈보다 생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오는 아들에게 꿈을 포기하는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레오는 최근 아빠라는 이름으로 다시 꿈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가슴 속에 잠시 접어두었던 그의 꿈은 과연 무엇일까? 꿈을 향한 레오의 거침없는 레이스가 시작된다.
◆ 아빠와 아들의 동상이몽
아들 다니엘은 올해 열세 살이 되었다. 레오는 아들이 본인의 뒤를 이을, 예술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자식이 어디 내 맘 같을 수 있으랴. 열심히 돈 벌어 보낸 피아노 학원은 땡땡이치기 일쑤이다. 아들 다니엘의 머릿속엔 오직 축구뿐이라고 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부자, 결국 한판 크게 붙고 말았다. 아빠 레오는 피아노 학원을 빠지고 친구들과 PC방을 간 다니엘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났고 다니엘은 아빠가 막무가내로 시키는 피아노 연습에 섭섭함을 토해낸다. 다니엘 동상이몽 부자(父子)의 전쟁. 과연 이 둘의 사이는 회복될 수 있을까?

레오에게 생긴 두 번째 꿈은 트로트 가수이다. 한국에 온 뒤로 트로트에 빠져 가수까지 꿈꾸게 됐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다른 법. 마흔이 넘은 나이에, 책임져야 할 가족에 모두들 현실을 보고 포기하라 했지만 레오는 포기를 모른다. 그 노력 끝에 드디어 레오의 두 번째 커버(COVER) 곡 녹음 날, 도통 늘지 않는 노래 실력에 속상하기만 한 그때 다니엘이 아빠의 녹음실에 깜짝 방문했다. 아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녹음을 시작하는데, 과연 녹음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 도전! 꿈의 무대
레오는 아들 다니엘이 아빠를 위해 직접 신청해준 '아침마당' 생방송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긴다. 출연이 결정된 이후 레오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특별 선생님까지 초빙해 특훈까지 받고 나선다. 하지만 생방송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제작진에게 레오가 전화를 한다. 과연 레오에겐 무슨 일이? 과연 레오는 꿈에도 그리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