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되는 'EBS 명의'는 '소리 없는 살인자 - 3대 대사성 질환' 편으로 고지혈, 고혈압, 당뇨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3대 대사성 질환 치료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고혈압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성인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혈압이 조금 높다고 무슨 일이 생길까?’라고 방심할 수 있지만,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게다가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합병증이 생긴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의 방치는 한순간에 급사를 일으킬 수 있다. 지속적인 혈압 관리만이 급사를 막는 지름길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 시작을 알리는 지표가 바로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쌓이는 염증을 방치하면 혈관벽이 터져 심각한 동맥경화를 부른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지고 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혈관이 막힐 때까지 증상이 보이지 않는 점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혈관이 약해진 상태라 고지혈증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당뇨 환자는 1,000만 명이 넘는다. 그야말로 ‘당뇨 환자 1,000만 시대’다. 당뇨는 원인에 따라서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우리에게 친숙한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발견된 건 아니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추측한다. 뚜렷한 원인이 없어서 어제 건강했던 사람도 오늘 당뇨 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발병하면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질환, 당뇨.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