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경남 남해 투어에서 저녁 식사 선택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먼저 하모니카 물고 간지럼 참기에서 나선 김준호는 “난 간지럼을 안 탄다”라면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샘 해밍턴이 배를 까달라고 요청했고, 서슴지 않고 배를 내민 김준호는 갑자기 배를 때리려고 하는 샘 해밍턴에게 “때리는 거 아니다. 너 이제 한국말 다 알아듣잖아!”라고 다그쳐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옷 안에 손을 넣고 젖꼭지를 간지럽힌 샘 해밍턴을 향해 “이런 법이 어디 있냐. 어후! 자존심 상해”라며 황당한 표정과 함께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오늘 밤 좋은 꿈 꾸겠다” “아직 살아있네”라는 멤버들의 드립에 “샘 고마워!”라며 활짝 미소 지어 보는 이의 배꼽을 쥐었다.

웃음으로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멤버들 속에서 무안함에 등 돌리고 벽에 기대있던 김준호는 “기권하겠다. 배에 힘을 너무 주게 돼서 안 될 거 같다”라면서, “아 정말 치욕스럽다. 다음 게임 두고 보자. 지금 배가 화가 많이 나있다”라며 또 다른 방귀 테러를 예고해 이날 괄약근 개그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방송 내내 체면을 따지지 않는 천생 개그맨의 본능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키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리얼 버라이어티 최강자로서 김준호가 최고의 예능감을 빛내고 있는 MBN '친한 예능‘은 28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 50분으로 시간을 변경하고 토요일 저녁, 지친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청량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