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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서러웠지만 순수했던 유년기에 대한 향수(KBS독립영화관)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애니메이션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가 21일 KBS1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송된다.

조종덕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는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3대 애니메이션영화제인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에는 1980년대 통영의 바다마을 풍경과 조종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순수했던 유년시절의 향수가 고스란히 묻어난 장편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꼬마소년 재영에게는 관심도 없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자신의 마음을 종교에 기대는 어머니와 가족의 사실적인 면들을 그린다.

또한 당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마을 골목의 풍경들을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내고, 살갑게 느껴지는 경상도 사투리를 성우들이 연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조종덕 감독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로서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고향을 찾아 떠나는 마음의 여행과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통영의 꼬마소년 ‘재영’의 집에는 외견은 닮았지만 종은 다른 개 진진과 아키다가 있다. 서로 으르렁대는 두 마리 개처럼 매일 싸우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재영은 항상 우울하다. 어느 날 재영은 가족보다 개를 아끼는 아빠에 대한 원망으로 진진을 집 밖으로 내쫓아버리고 풀려난 진진은 옆집 순영의 동생을 문다. 동네 사람들이 찾아와 개를 내놓으라고 하자 아빠는 아끼던 진진이 아니라 아키다를 내놓고, 누명을 쓴 채 끌려가는 아키다를 보며 재영은 죄책감에 빠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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