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세 나이 '일요일의 남자' 송해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전국노래자랑' 네 번째 스페셜 방송을 이끌었다.
송해는 22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스페셜4'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임수민 아나운서가 송해와 함께 했다.
이날 임수민 아나운서는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이다. 특별히 그리운 얼굴들, 역대 MC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초대가수들의 풋풋한 모습과 특별 출연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송해는 "그 때 그 사람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셜4' 편은 전국노래자랑을 찾은 추억의 가수 특집이다. 1980~1990년대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빛낸 이선희, 김연자, 주현미, 양수경, 정수라, 전영록, 핑클 등 초대가수들의 풋풋한 옛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1990년대 전국노래자랑을 깜짝 방문한 스타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최불암, 김수미 등 배우들의 인터뷰와 노래실력까지 확인해 볼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밖에도 전국노래자랑을 찾은 개그맨 이용식, 최양락과 홍석천의 무대까지 전파를 탔다.
추억의 스타들의 무대뿐 아니라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땡과 딩동댕' 무대도 이어졌다. 긴장해서, 춤추다가, 박자 무시 등 다양한 이유로 '땡'을 받은 출연자들의 모습과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열창의 무대를 선보인 실력자들의 모습까지 전국노래자랑의 색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참가자를 찾는 프로그램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녹화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당분간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