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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세상-하늘아래 오직 한 사람’ 소통과 고독 의미 성찰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이 고립된 환경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4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정말로 외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며, 이 시대의 소통과 고독의 의미를 성찰해본다.

3일 방송되는 KBS1 ‘다큐세상-하늘아래 오직 한 사람’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공동으로 제작,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곳에서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4인의 고독이야기를 소개한다.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사람들은 매 순간 세계와 연결될 수 있게 되었지만, 소통의 범람은 오히려 현실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깨닫게 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가족도 이웃도 없이 혼자 살아가면서도 더없이 자유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아르헨티나의 인기 있는 관광도시였던 에페쿠엔은 1980년대에 홍수로 인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긴다. 물이 빠진 후, 도시는 아무도 살 수 없는 폐허가 되어버린다. 홍수가 나기 전까지 한평생을 에페쿠엔에서 보낸 파블로 노박은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 곳곳에 서려있는 추억을 보듬으며 살아간다.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설악산 마장터에 사는 정준기 씨는 40년째 산속에서 나물과 버섯을 캐며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는 겨울을 제외한 1년 대부분의 시간을 산 중턱에 그가 직접 지은 한 칸 넓이의 나무집에서 보낸다. 몇 달이 가도 사람 구경을 못 할 때가 많지만, 그는 육체노동의 즐거움과 고됨에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다고 말한다.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충청남도 보령시 황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용오 씨는 1인 미디어 운영자다. 그가 운영하던 통신부가서비스 회사는 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고 부도난다. 이후 그는 먼 친척이 소유한 무인도에 들어가 자급자족적인 삶을 시도한다. 그의 좌충우돌 생존기 영상은 도시 삶에 지친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사진제공=KBS 1TV)
네번째 에피소드는 보트를 집으로 삼아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요엘 파울베의 이야기다. 갑판 너머로 보이는 끝없는 바다를 배경으로 명상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평화롭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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