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은 먹고 다니냐’ 하춘화(사진제공=SBS Plus)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1961년 만 6세에 데뷔한 국민가수 하춘화가 출연해 60여 년의 다사다난 했던 가요사를 풀어놓았다.
김수미는 하춘화에게 ‘국민 가수’라는 호칭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며 월남전 위문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하춘화는 18세에 전쟁 중인 베트남에 갈 수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당시 하춘화는 병사들의 보고 싶은 연예인 앙케트 1위에 뽑혔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전시 상황에 미성년자인 딸을 보낼 수 없었다. 하지만 나라의 부름에 결국 베트남에 갔고 포탄 소리가 들려도 공연을 감행했다. 하춘화는 “공연하는 도중에도 포탄 소리가 들렸다. 새벽이면 자다가 포탄 소리에 깼다”라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춘화는 코미디언 故 이주일과의 애틋한 사연도 밝혔다. 월남전 위문 공연에서부터 시작된 故 이주일과의 인연은 후일 하춘화의 목숨까지 살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춘화는 1977년 발생한 이리역 폭발 사고 현장에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 故 이주일은 하춘화를 업고 병원까지 뛰어갔고, 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지인들로부터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감사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