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가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방문했다.
아이유는 13일 방송된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정은지는 "소중한 93년생 동갑친구, 아이유 씨와 함께한다. 오늘 이 분 때문에 제 입꼬리가 심하게 올라갔다"라고 아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정은지는 "아이유와 알고 지낸 지 8년 정도 됐다. 내가 먼저 KBS2 ‘뮤직뱅크’에서 ‘팬이에요’라고 말한 이후부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정은지를 '정후배'라고 부른다며 두 사람의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 '블루밍'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유는 "사실 봄 노래다. 조금 앞서서 발매한 경향이 있다. 미리 설계를 해 놓은 노래다. 지금 부르면 딱 좋다"라고 밝혔다. 또 쉴 때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요즘은 다른 분께 드려도 좋을 곡 작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모토가 '가볍게 즐겁게 많이'다. 내 앨범 외에 외부 작업을 많이 하고 싶은 시즌이라서, 많이 (작사 결과물들을) 쟁여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최근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에 캐스팅돼 첫 상업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이유는 "5월에 크랭크인 들어간다. 최근 제작진, 배우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라며 "극중 제가 맡은 역할이 딱 정은지 같은 따뜻한, 내 옆에 두고 싶은 캐릭터다. 극 자체도 유쾌하고, 재밌다. 촬영장도 그런 분위기이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물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집에 있으니까 살이 진짜 많이 찐다"라며 "런닝머신을 구입해서 1시간씩 뛰고 있다. 엄청 빨리 뛰다가 걷는다. 체력 증진에 좋다고 해서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소문난 절친인 강한나와 유인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아이유는 강한나에 대해 "장난이 되게 많은데, 텐션이 높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장난꾸러기라 좋아한다"라고 밝혔고, 유인나에 대해서는 "유인나씨와는 같은 건물에 산다. 서로를 반려견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런 친구가 있는 게 너무 든든하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이유는 "갑작스럽게 찾아오게 됐는데, 오후 6시에 에이핑크 컴백한다. 멤버분들의 비주얼, 성숙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이라며 에이핑크의 컴백 홍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방송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