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종로대첩 막전막후!'편으로 30일간의 뜨거웠던 ‘종로 대첩’을 손자병법을 이용해 읽어봤다.
◆종로통을 삼킨 코로나19와 뜻밖의 승부처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치러진 21대 총선. 그중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종로는 역대 대통령 3명을 배출해낸 곳으로 정치 1번지로 통한다. 게다가 이번에 출마한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 역시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힌다.

게다가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선거인 수가 급격히 증가한 곳으로 그들의 표심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21대 총선에서 교남동은 더 이상 스윙 보터 지역이 아니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교남동의 표심을 갈랐던 두 후보 진영의 공약과 프레임을 통해 그 이유를 파헤쳐 봤다.

종로 대첩의 최대 격전지 동대문 부근에서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선거기간 내내 충돌했다. 두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국민으로 시작됐지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이 깊게 들여다본 결과 차이점을 발견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에서 시작해 여성, 교통으로 이어졌지만 황교안 후보의 국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했다.
국민으로부터 시작된 두 키워드의 접전은 선거 날이 가까워질수록 더 격렬해졌다. 두 후보의 선거는 순탄하게 흐르는 듯했지만 선거 막판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 바로 막말 파문. 미래 통합당의 차명진 후보와 김대호 후보의 막말 파문은 파도처럼 밀려 와 황교안 후보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실수와 오만으로 멈춰진 항해, 국민들에게 읍소하며 호소했지만 민심은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선거 속 두 후보의 치열한 순간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