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윈상 래리 월터스(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황당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죽은 사람에 주는 '다윈상'이 '서프라이즈'에 소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사망한 사람에게 주는 '다윈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데 '다윈상'을 살아서 받게 된 래리 월터스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래리 월터스는 비행기 조종사를 꿈꿨지만 낮은 시력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방법은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고도가 높아지면 권총으로 풍선을 터트려 조금씩 지상에 내려올 생각이었던 것.
하지만 막상 계획과 현실은 달랐다. 그는 예상보다 고도가 너무 높아지자 긴장감에 풍선을 터트릴 생각을 하지 못했다. 겨우 풍선을 하나 터트렸지만, 이후에는 긴장감에 권총을 떨어트렸다.
겨우 비행체의 고도가 낮아졌으나 내려오면서 고압선에 걸려 지역 전역에 정전을 야기했다. 다행히 래리 월터스는 무사히 지상에 내려왔지만,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에서 다윈상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