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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번' 석현주, 북한 노동교화소의 '슬기로운 감빵생활'(모란봉클럽)

▲'모란봉클럽' 석현주(사진제공=TV조선)
▲'모란봉클럽' 석현주(사진제공=TV조선)
북한 교도소에서의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야기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되는 TV 조선 '모란봉클럽'에서는 '끝까지 가라! 버티는 자가 이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신입회원 석현주가 "진정한 버티기는 내가 끝판왕!"이라며 패기 있게 말문을 열었다. '416번' 숫자를 가슴에 달고 나온 그녀가 버텨낸 곳은 다름아닌 북한 노동교화소였다. 416번은 실제 그녀의 죄수번호였던 것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16살부터 중국에 드나들었던 그녀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보위부에게 17살에 잡혔다고 했다. 교도소에서 막내였던 그녀가 굶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빠른 손'이었다"고 말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빠른 손'에 대한 사연은 가족들이 면회 오는 죄수들의 일을 대신해주고, 그 대가로 그들 몫의 밥을 받았던 것이다. 또한 업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숟가락을 꼽았다. "손수 옥수수를 탈곡해 한 사람당 200kg를 바쳐야 했던 교도소에서는 숟가락이 필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손잡이 부분을 바닥에 갈아 칼처럼 만든 뒤 작업에 이용했다며 "남들보다 두 배는 더 많이 일할 수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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