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후 더욱 요동치는 ‘윤미향 사태’를 자세히 짚어본다. 또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미래통합당의 혁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면서 여당은 다시 엄호 기조로 돌아섰다.
박지원 前 의원은 “처음부터 일관된 이해찬 대표의 태도는 당 대표로서는 적당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당이 이용수 할머니의 2차 회견을 보고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 건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는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을 향한 문제 제기를 우파와 친일파들의 공세로 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갈등을 거듭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가 지난 27일 출범했다.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도 채택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자유 우파 타령은 그만하라”며 강도 높은 당 쇄신을 예고한 상황. 김성태 의원은 “기존의 낡고 수구적인 보수의 체질은 확실하게 변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원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직업이듯 잘할 것”이라면서도 “홍준표, 유승민 등 대선 출마에 뜻이 있는 중진들의 당내 저항을 뚫을 수 있을 것인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는 “선거 패배 후 탄생한 비대위는 대개 실패했다”며 “원외 비대위원장이 리더십에 손상을 받을 경우 순항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