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극복을 응원하는 영상 편지가 감동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태극 전사들과 스포츠 전설들이 유상철 감독에게 보낸 응원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FC 명예 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말기 투병 사실을 전하면서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6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뭉쳐야 찬다'에 좀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들, 전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군대스리가' 멤버들과 스포츠 전설들이 유 감독을 위해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안정환은 "형(유 감독)과 함께 대표팀에 있을 때가 그립다"라며 "언젠가 진짜 프로팀을 맡아 유 감독님 팀과 대결을 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빗속에서 자신의 영상 편지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고, 유 감독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더이상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 치료 잘해서 꼭 이겨내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