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렉(사진제공=KBS Joy )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5회에는 가수 그렉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그렉을 반기며 모창으로 그를 맞이했다. 완벽한 모창으로 시작부터 현장을 폭소케 한 이수근은 그렉의 근황과 히스토리를 물으며 폭풍 관심을 보였다.
소울풀한 목소리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그렉, 하지만 정작 태어나고 자란 미국에선 제대로 노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렉은 한국에서 결혼식 축가를 부르다가 우연치 않게 가수가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유쾌했던 그의 과거 이야기와 달리 당시 그렉은 인생이 갑자기 힘들다고 느껴져 한국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15년 전 결혼까지 약속했던 여자친구를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 떠나 보낸 아픔 때문에 여전히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수근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었네. 그래서 '보고싶다'를 그렇게 애절하게 불렀나 보다. 이제야 다 연결이 된다"라며 그동안 그렉이 불렀던 절절했던 사랑 노래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렉은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면서 겪는 피치 못할 고민들도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오랫동안 보지 못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그렉을 보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그를 위로했다.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그렉의 안방 콘서트가 펼쳐졌다. 리듬을 갖고 노는 '소울 神'답게 그렉은 시작부터 엄청난 애드리브로 보살들을 사로잡았고, 이수근과 함께 듀엣 무대까지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