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켈로부대 소녀병 심용해, 6.25 전쟁 당시 16세 소녀 첩보원…최초 여군 김명자와 '아이콘택트'

▲켈로부대 소녀병과 한국 최초의 여군이 '아이콘택트'에서 만났다.(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켈로부대 소녀병과 한국 최초의 여군이 '아이콘택트'에서 만났다.(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한국 최초의 여군 김명자 씨와 켈로부대 소녀병 심용해 씨가 '아이콘택트'에서 만났다.

2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1950년 19세 나이에 여군으로 자원 입대한 김명자 씨가 등장했다. 김 씨는 "지금은 여군이라고 부르지만, 그 당시에는 ‘여자 의용군’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라며 "6.25 전쟁 때문에 여군이 창설됐는데, 그 전까지는 여자 군인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500명 모집에 2000명이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눈맞춤을 신청한 상대에 대해 "6.25 전쟁이 잊히기 전에, 이 분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눈맞춤 상대는 '켈로부대 소녀병' 심용해 씨였다. 심 씨는 "6.25 전쟁 당시 소녀 첩보원으로 활동했다"라고 밝혔다.

켈로부대는 6.25 전쟁에 참전한 UN산하 비밀 첩보 부대로, 부대원 6000여 명 중 20%가 여자 첩보원이었다. 심 씨는 "16살에 들어가서 3년 7개월을 활동했다"라며 "갑자기 비행기가 마을에 폭탄을 떨어트려 많은 사람이 죽고 난리가 났다. 가만히 있다가 죽을 바엔 스스로 싸우겠다고 결심했다. 여군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원 입대했다"라고 말했다.

심 씨는 죽음을 각오하고 첩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부대였던 켈로 8240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었다며, 당시 작전명 '래빗'을 기억하고 있었다. 또 그는 아군에서 파악할 수 없었던 비밀들을 알아오는 것이 자신의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