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모로코(사진제공=EBS1)
'EBS 세계테마기행'이 사하라 황금 루트를 지나 천년의 향기가 피어나는 모로코를 찾았다.
30일 EBS '세계테마기행 스페셜'은 '장터 열전 2부. 천년의 향기를 팔다, 모로코'편이 방송된다.
사막 위의 오아시스, 모로코에서는 고대 카라반들이 황금을 운반하던 황금 루트의 중심지였던 리사니(Rissani)에서 지역 최대 규모 리사니 재래시장(Rissani Souk)에 들른다. 사하라 전역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사고 팔리는 모습을 구경한 후, 세계 최대의 사막 사하라(Sahara)로 떠난다.
▲'EBS 세계테마기행' 모로코(사진제공=EBS1)
사막에서 만난 낙타 꾼 소년 칼리드의 집에 초대받아 천막집을 구경하고 전통 빵과 박하차를 대접받으며 사막의 온정을 느낀다. 오래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천년 된 미로 도시, 페스의 구시가지(Medina of Fes)는 9천여 개의 골목들이 얽히고설켜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모로코(사진제공=EBS1)
베틀 장인, 빵 굽는 장인, 방짜유기 장인 등 골목 곳곳에 피어나는 삶의 향기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거미줄처럼 얽힌 미로를 헤매다 우연히 만난 전통 가죽 염색 공장. 형형색색 염료가 담긴 통들이 거인의 팔레트처럼 펼쳐진 이곳에서 전통방식으로 천연 가죽을 물들이는 장인의 땀방울을 만난다.
▲'EBS 세계테마기행' 모로코(사진제공=EBS1)
세계 최초의 대학 카라위인 모스크(Karaouine Mosque)에서 인샬라 정신도 배운다. 천년 왕국의 또 다른 수도였던 마라케시(Marrakesh)에 가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 있다. 바로 제마 엘프나 광장(Jamaa Al-Fna Square)에 펼쳐지는 야시장. 눈을 뗄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먹거리와 그 속에서 흥겹게 장사를 하는 익살스러운 상인들을 만나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