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비(사진제공=에딕션엔터테인먼트 )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SNS 계정에 "2017년 데뷔한 옐로비가 3번째 디지털 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 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과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결정 끝에 해체를 하게됐다"라며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옐로비 멤버로 활동한 아리는 지난 달 31일 이를 부인했다. 아리는 SNS를 통해 "회사에서 특정 멤버를 두고 문란하다고 했는데 회사가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라며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한 것도 문란인가. 문란은 사실 무근이고 회사가 부풀려 말한 거다. 문란한 행동은 멤버가 아니라 회사가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성추행하는 행동이 있었다. 관계자였던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말리는 건 멤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리는 이어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전 매니저는 '애기를 낳아 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네가 알아서 찾아'라는 등 입에 담기 힘들 말을 하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리는 "또 새벽에 불려가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우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나갔지만 당시에는 너무 충격이었고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아리는 "정산도 전혀 없었고 되려 의상이나 신발, 영상 편집은 우리가 직접 했다. 일본 스케줄 당시 비행기 발권도 직접 시켰으며 공항에는 스태프 없이 우리만 남겨져 있었다. 의상, 앨범 포스터, 개인 소지품을 다 들고 우리끼리 움직였다"라는 내용도 폭로했다.

그는 "정당치 못한 대우를 받아서 그만두겠다 한 것이지 절대 그 멤버의 문란한 생활로 그만두겠다고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옐로비는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며, 지난 2017년 싱글 '딸꾹'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앨범 'DVD'를 끝으로 약 13개월 동안 앨범 소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