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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세계테마기행' 페루 쿠스코 타카나쿠이ㆍ미토 우아코나다…열정적인 땅, 안데스로 가다

▲EBS'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EBS1)
▲EBS'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EBS1)
EBS'세계테마기행'이 페루 쿠스코의 타카나쿠이 축제, 미토의 우아코나다 축제에서 잉카문화의 문화를 만난다.

5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 안데스와 히말라야-제3부. 잉카의 후예들'에서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로 간다.

안데스와 히말라야. 그곳에는, 대자연의 축복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터전’과 인간이 함부로 닿지 못하는 ‘신들의 땅’이 공존하고 있다. 굽이치는 산맥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사람,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 대륙과 국가를 넘나드는 드높고 장대한 ‘두 산맥’을 따라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1년 365일 축제가 끊이지 않는 열정적인 땅, 안데스. 그중에서도 연말연시엔 독특한 축제들로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안데스산맥 해발 4,000m 가까운 분지에 자리한 쿠스코(Cuzco)는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로 ‘세상의 배꼽’이라 불렸다.

이런 쿠스코에서 연말에 가장 재미난 구경은, 바로 싸움 구경이다. 주먹다짐을 통해 한 해의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타카나쿠이(Takanakuy)다.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싸움이 끝나면 상대를 꼭 안아주며 함께 춤을 추는 낯설고도 재미있는 축제를 구경하고, 우앙카요(Huancayo)로 향한다.

12월 31일이면, 노란색 속옷을 입고 7가지 선인장을 넣고 삶은 물로 얼굴을 씻는 등 그들만의 특별한 의식을 치르는 인디헤나 가족과 함께 생애 가장 특별한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아침, 우앙카요의 인디헤나들을 따라 오른 우아이타파야나(Nevado Huaytapallana). 그 길의 끝에서 웅장한 자태의 빙하가 그려놓은 얼음 왕국을 만난다.

잉카 제국 때부터 시작된 특별한 새해맞이 전통은 산골의 작은 촌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작은 마을 미토(Mito)에서 1월 초에 벌어지는 우아코나다(Huaconada)는 무서운 표정의 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우아코네스(Huacones)들이 거리를 장악하는 축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축제와 풍습들에서 여전히 견고한 잉카 문화의 자부심을 느껴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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