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무더위. 푹푹 찌는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줄 미드 시리즈 액션 드라마 ‘매그넘 P.I.’를 추천한다. 하와이의 푸른 바다와 드넓은 대자연을 배경으로,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논스톱 액션이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매그넘 P.I.’는 80년대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동명의 TV 시리즈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진한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였던 당시 최고의 슈퍼스타 ‘톰 셀렉’이 주연을 맡으며, 미국에서 TV 드라마 시청률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평균 1,7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매 회마다 화려한 액션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달궜던 미국의 국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그 레전드 액션 드라마 ‘매그넘 P.I.’가 2018년 리메이크로 부활했다. 원작의 시그니처인 붉은 페라리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더욱 강렬하게 재탄생시켰다. 네이비실 출신 사설탐정 ‘토마스 매그넘’이 동료들과 함께 하와이의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속, 숨 막히는 액션과 자동차 추격씬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엘 디아블로’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제이 헤르난데즈’가 주인공 토마스 매그넘 역을 맡아 과거 톰 셀렉의 명성을 이어받는다.
토마스 매그넘은 종군기자 시절 그와 인연을 맺은 유명 작가 로빈 마스터스의 하와이 저택에 얹혀살고 있다. 그의 집에서 보안 자문을 겸하며, 과거 아프가니스탄에 함께 파병을 갔었던 전우들인 누조, TC, 릭과 함께 사설탐정 일을 하며 하와이 생활을 만끽하는 중이다. 릭은 클럽을 운영하는 하와이의 인맥 부자이고, TC는 헬리콥터 투어를 운영 중이다. 둘은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매그넘의 수사를 돕는다.
로빈의 자산관리인이자 전직 영국 정보기관(MI6) 에이전트인 줄리엣 히긴스(페르디타 윅스) 또한 매그넘과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를 돕는다. 이들이 하는 일은 고객들의 의뢰를 받아 처리하는 일종의 해결사다. 매 회마다 다양한 사람들이 이들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매그넘은 그때마다 자신의 붉은 페라리를 끌고 출동한다. 거친 액션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이들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매그넘 P.I.는 2018년 미국 CBS 방영 당시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폭발적인 액션과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경 등에 대해 시청자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 2가 곧이어 2019년 제작 및 방송됐고, 2020년 시즌 3의 제작도 예정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차질이 생겨 늦어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FBI’나 ‘CSI’ 시리즈 등 범죄를 소재로 한 다른 미국 드라마들처럼, ‘범죄가 일어나면 주인공이 나서서 해결한다’는 직선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시원시원하게 흘러가는 전개 속, 시청자들은 어느새 드라마 속에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매그넘 P.I.’는 범죄 수사물 장르에서도 상당한 수작으로 꼽힌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들의 소재에는 특색이 살아있으며, 극의 전개도 매우 빠르다. 드라마의 스케일 또한 커서 무엇보다 보는 재미가 살아있다. ‘하와이 파이브 오(Hawaii Five-0)’ ‘맥가이버(MacGyver)’ 등 다양한 범죄 드라마를 연출한 제작진의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높다. 또 영화 ‘분노의 질주’ 제작진까지 참여해 액션의 박진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붉은 페라리를 타고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씬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더욱 강렬해진 액션과 더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악당들을 향해서라면 어디로든지 질주하는 해결사 매그넘과 그의 동료들의 활약.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드라마 ‘매그넘 P.I.’와 함께 뼛속까지 시원한 쾌감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현원석'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