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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면 보석박물관 보석부터 명인1호 장인까지 보석가공단지 익산 영등동의 관찰카메라24

▲'관찰카메라24' 익산 영등동 보석가공단지(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24' 익산 영등동 보석가공단지(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 24’가 익산 영등동 보석가공단지에 떴다.

26일 방송된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보석가공단지 익산 영등동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보석가공단지인 영등동은 1975년 수출특화산업으로 집단화하여 과거 익산의 부흥을 이끌었던 곳이다. 현재는 100여 개의 업체들이 남아 골목을 지키며 옛날의 영광을 재현하려 절치부심 중이다. 이 작은 동네를 지키고 있는 장인들은 평균 경력 30~40년의 베테랑으로 원석의 조각부터 광택까지 보석가공의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허름한 골목 안에 숨어있는 30~40년 경력의 보석 세공 장인들

허름한 골목이 늘어선 익산의 영등동은 1970년대 감성을 풍기고 있지만, 이곳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보석들이 숨어있다. 골목 곳곳의 옛날 간판을 따라 들어가 보면 작은 보석 공방이 즐비하고 그곳에서 익산 귀금속 신화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다. 금, 은, 에메랄드, 호박, 옥 등 다채로운 보석들은 장인의 기술을 통해 아름다운 장신구로 탄생한다. 몇백 번, 몇천 번의 손길을 거쳐야 하는 장인의 작업은 그야말로 노력의 산물. 보석이 빛을 발할수록 더욱 검게 빛나는 그들의 손에는 훈장 같은 상처가 가득하다.

◆억!소리나는 가격의 다양한 보석들이 수두룩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등동의 보석가공단지는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다양하고 진귀한 보석들이 가득하며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금과 은으로 만든 수억 원을 호가하는 로봇 프라모델부터 고가의 보석이 박힌 핸드메이드 주얼리까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처럼 진귀한 보석을 취급하는 곳이다 보니 보안 역시 남다르다. 영등동 거리엔 경비 요원들이 24시간 순찰 중이며 상인들끼리 보석을 배달할 때는 본인들만 열 수 있는 자물쇠를 채워 이동한다.

◆100% 수작업으로 작업 하던 동네에 부는 변화의 바람

수작업으로 보석을 가공하던 영등동에도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익산의 옛 기술을 간직한 장인들의 뒤를 이어 3D 프린팅, CAD 등의 기술을 가진 젊은 기술자들이 대거 도입된 것. 또한 디자인, 조각 그리고 마지막 광택 작업까지 한 방에 이루어지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곳의 보석들은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생산되면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가졌다. 최대 장점은 보석가공단지 내에 자체적인 매장이 있어 소비자에게 더욱 저렴하게 제공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예부터 익산은 예물을 찾는 이들이 꼭 들러야 하는 도시 중 하나로 불린다.

◆영등동 보석가공단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들

귀금속의 메카인 영등동에선 매일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귀한 보석들을 다루다 보니 작업 중에 생긴 모든 가루 역시 무시하지 못할 가격을 자랑한다. 바닥에는 가루를 모으기 위한 카펫이 깔려있으며 정해진 곳에서만 손을 씻고 작업한 장갑도 버리지 않는다. 광 작업실에는 집진기를 사용해 금가루를 모은다. 이렇게 모은 보석 가루들은 분석을 마친 후 다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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