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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대전 카리용의 선율과 호주국민빵 미트파이ㆍ대동하늘공원ㆍ5천원 백반 등 대전을 추억하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이 대전을 찾아 카리용, 호주국민빵 미트파이ㆍ대동하늘공원ㆍ5천원 백반 등 대전을 추억했다.

5일 방송된 KBS1'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는 김영철이 경부선, 호남선을 분기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였던 대전의 삶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나보았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대전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동하늘공원

6.25전쟁 이후 하나둘 피난민이 들어와 살면서 만들어진 대전의 옛 도심 대동. 그런 대동에 알록달록한 벽화가 그려지고 언덕마루에 공원이 조성되며 이제는 젊은이들의 사진 명소로 탈바꿈됐다. 대전 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동하늘공원에서 동네 한 바퀴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50년째 철공소 거리를 지키는 터줏대감

도심을 걷다 발견한 오래된 골목. 대전 최초의 산업 지역으로 지역의 경제를 이끌었던 원동의 철공소 골목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대전역이 들어서며 물자들이 몰린 탓에 자연스레 철강 산업이 발달한 원동. 한 때는 ‘대전의 미니공단’이라 불릴 만큼 많은 공장이 모여 있었지만, 대규모 공장들이 대덕구로 이전하는 바람에 지금은 작은 철공소들만이 골목을 지키고 있다. 화려했던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덕트로 로봇을 만드는 사장님

길을 걷던 김영철을 반기는 것은 가게 앞 태권V. 가게를 살펴보니 환풍기나 주방 후드의 재료로 쓰이는 덕트를 만드는 가게이다. 15년 전, 호기심에 덕트로 만들어 본 로봇이 시민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걸 알게 된 그는 지금까지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항상 새로운 걸 생각해내려고 해요” 쉬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사장님. 그의 특별한 인생 철학에 대해 알아봤다.

◆황혼을 함께하는 캠핑카 부부

이제는 보기 드문 칼갈이 차. 길을 걷다 ‘칼 갈아드립니다’라고 적힌 화물차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는 김영철. 그곳에서 전국 팔도로 칼을 갈아주며 여행을 다니는 노부부를 만났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직접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벌써 7년째 여행을 다니고 있다. 목수, 인테리어, 고물상까지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는 부부. 이제는 힘든 일은 모두 내려놓고 남은 인생을 함께 즐기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호주 국민빵 미트파이

대전 젊은이의 거리, 대흥동. 그곳에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빵집이 있다. 호주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빵집. 멜버른에서 만난 부부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내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수많은 노력이 들어간 둘만의 레시피로 만든 호주 국민빵 미트파이를 맛봤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하늘에 그려지는 노랫소리. 카리용

길을 걷다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 호기심에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높은 종탑에서 흘러나오는 종소리이다. 악기의 정체는 2004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78m 높이에 78개의 종을 가지고 있는 카리용. 지진이나 전쟁의 신호를 알리던 종으로 시작한 카리용은 1600년경에 종을 음계 순서대로 달아놓아 악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카리용을 배운 오민진 교수를 만나 카리용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어봤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대전(사진제공=KBS1)
◆오천 원으로 얻는 무한 행복 밥상

허기가 지던 찰나 발견한 백반집. 정감이 가는 식당의 외관에 들어가 보니 이미 학생들이 모여 점심을 먹고 있다. 알고 보니, 단돈 오천원으로 갓 지은 밥과 반찬들을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어 주변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겐 이미 유명하다. 돈을 남기기보다, 베풀며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사장님이 한 상 가득 밥상을 차려주신다. 그녀의 좌우명은 ‘웃으면 복이 와요!’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사장님의 행복 밥상을 맛보며 진짜 인생을 배워봤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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