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수 환희, 진해성, 김수찬, 최수호, 김준수, 강문경 등이 '현역가왕2'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첫 회에서는 내년에 열린 '한일가왕전'에 출전한 남성 트로트 가수 7인을 뽑기 위한 경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처음 공개된 34명의 참가자 명단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R&B 가서 환희의 도전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환희는 "어머니께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어머니께서 제 노래가 따라 부르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가수로서 트로트를 통해 선물 같은 무대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환희는 "트로트는 한국인의 음악이고, 가수로서 후회 없는 도전을 위해 이 무대에 섰다"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해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으며, 무대에 몰입한 그의 모습은 다른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다른 모든 현역들의 인정을 받아 만점을 기록했다. 환희는 "처음 한다고 인심 많이 써주신 것 같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희 외에도 다양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신승태는 독보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김수찬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30표를 받으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각종 트로트 경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최수호, 강문경도 출연했다.
반면 개그맨 겸 가수 김영철은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16표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특히 환희는 무대 직후 인터뷰에서 "트로트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무대에서 받았던 반응과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 마지막에는 '미스터트롯2' 3위를 기록했던 진해성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