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EBS'한국기행' 부여 오래된 흙집, 행복한 부부의 일상

▲EBS'한국기행' 부여 촌집(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부여 촌집(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이 부여 73년 된 흙집에 반한 부부를 만나러 간다.

7일 방송되는 EBS'한국기행'에서는 마음에 품었던 촌집을 수리하며 행복을 꿈꾸는 부부의 촌집을 만나본다.

충청남도 부여군 현암리에는 73년 된 흙집에 반해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이용탁 씨와 황인희 씨 부부가 산다. 구불구불한 서까래와 365일 다른 풍경을 가진 창, 둘만의 힘으로 수리한 부부만의 헛간 카페까지. 돌담집의 어느 한 곳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EBS'한국기행' 부여 촌집(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부여 촌집(사진제공=EBS1)
계속된 장마로 미뤘던 정원 정리에 나선 부부는 그동안 웃자란 나뭇가지를 쳐내고 쑥쑥 큰 잡초를 뽑는다. 정원 가득 꽃 이름을 모두 아는 인희 씨와 다르게 용탁 씨가 유일하게 외우는 꽃 이름은 ‘이뿐이’뿐. 그건 정원의 꽃들을 가꾸는 여왕 꽃, 아내를 부르는 그만의 애칭이다.

이뿐이 아내의 부탁으로 헛간 카페 창문 수리에 나선 용탁 씨. 어린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는 창문을 떼어내 그 위에 두꺼운 비닐을 씌웠다. 뚝딱뚝딱 창문을 만들어가는 그를 바라보는 작업반장 인희 씨. 창문을 달고 나무 막대기로 고정하면 부부가 바라던 추억의 문방구 들창이 완성된다.

▲EBS'한국기행' 부여 촌집(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 부여 촌집(사진제공=EBS1)
시기를 놓쳐서 수박만큼 큰 호박부터 콩나물처럼 싹이 난 옥수수까지. 정원도, 집도 잘 수리하는 부부는 아직 서툰 농부들이지만 바구니 가득 직접 기른 야채들을 담을 때면 웃음꽃이 핀다. 어린 시절 어머님이 해주셨다는 호박볶음과 호박잎을 쪄내면 툇마루에서 먹는 부부만의 촌집 한 상이 차려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