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일 채널A 편성표에 따르면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가 추석특선영화로 편성됐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는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정치적 기적과 약체팀으로 평가받는 남아공의 럭비월드컵 우승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백인이 주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인종차별정책에 맞서 평생을 투쟁해 온 만델라(모건 프리먼)가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비전으로 사회 통합을 강조하지만 수 백년간 쌓인 흑백 갈등의 골은 깊다. 오랜 갈등을 끝낼 통합의 길을 모색하던 만델라는 어느 날, 1995년 자국에서 열릴 예정인 럭비 월드컵에서 이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만델라는 즉시 남아공 럭비 대표팀의 주장 프랑수아(맷 데이먼)를 대통령궁으로 불러 국민 통합을 위해 '우승해 달라'는 뜻을 에둘러 전하고, 프랑수아는 경기만 나가면 패하는 대표팀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영화는 온갖 풍파를 이겨내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만델라의 온화한 인격과 통합을 향한 그의 굳건한 리더십,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조명하면서도 가족으로부터 외면받는 상황 등 만델라의 인간적인 모습도 그린다.
'인빅터스'(Invictus)란 '정복되지 않는'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평소 만델라가 애송하는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제목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모건 프리먼, 맷 데이먼, 토니 그고로게, 패트릭 모포켕, 맷스턴, 마거릿 위틀리 등이 출연했다. 2010년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