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방탄소년단(비즈엔터DB)
'방탄소년단(BTS) 관련주' 초록뱀ㆍ키이스트ㆍ디피씨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디피씨(026890)는 5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84%(1,250원) 하락한 1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록뱀(047820)은 5일 2.9%(90원) 떨어진 3,010원에, 키이스트(054780)는 2.62%(400원) 빠진 1만 4,8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BTS 팬덤을 비롯해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까지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주목 받았던 세 회사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오는 10~11일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와 11월 20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발매도 계획돼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쏠리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 관련주'들이 계속해서 어깨를 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의 학창시절과 아이돌 그룹 데뷔 과정을 담은 드라마 '푸른하늘'을 드라마로 제작한다. 또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구 디지털 어드벤처)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하고 있어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분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