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소뇌위축증이란 장애를 투지로 이겨낸 인간승리 사나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났다.
6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걸어다니는 인간승리, 오영복 씨를 만난다. 그는 2019년 한 대회의 보디빌더 우승자이지만 1kg짜리 가벼운 덤벨을 들고도 휘청거린다.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소뇌위축증이란 소뇌가 위축돼 운동 신경 파괴, 발성과 호흡이 어려워지는 희귀성 난치병이다. 배우의 꿈을 꾸며 '꽃보다 남자' 이민호의 대역까지 했던 그는 5년 전 시야가 흐려지고 몸이 흔들리는 이상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운동 부족이라 생각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이미 어머니, 여동생까지 앓고 있는 병으로 가족력을 의심해 찾아간 병원에선 결국 같은 소뇌위축증을 진단받게 됐다.
균형을 잡지 못해 여기저기 부딪치는 영복 씨가 선택한 운동법은 고정식 기구를 이용한 트레이닝이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영복 씨 곁을 지켜주는 건 보디빌더 대회 선배이자 아내인 장미 씨다.
부부는 운동에서도 조언하고 서로 힘이 되어준다.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영복 씨의 투지와 다시 한번 커플로 같은 무대에 서보겠다는 아내, 매일 매일 흔들리는 몸을 꼭 붙들고 있는 영복 씨의 그의 인간승리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